[제주여행] 제주여행기 1탄 혼저옵서예~~


해외에도 여행 차 몇번 정도 나가 봤었지만 25살이 되도록 제주도는 한번도 와 본적이 없었던 나 였어요.

제주도에 올 기회도 없었거니와 '제주도는 비싸다' 던지  '제주도 갈 꺼면 차라리 동남아 여행 가는게 낫지 않어??'

라는분위기가 떠돌던 때였던 지라...  그리고 제주도 라는 섬에 대해 옛날 사람들이 가던

신혼여행지 정도로 생각 했었던 나라서 제주여행은 생각지도 않았었죠.

 

 

그러다가 한 선배의 부모님이 은퇴를 하시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주도에 잡아서

공짜(?)로 묶을 곳이 생기기도 했고 그 선배가 같이 놀러가자고 꼬시기도 했고 이런저런 핑계로

놀 꺼리가 생겨서 제주도라는 섬에 처음으로 발을 딛었었죠.

별 기대감 없이 찾은 제주도는 나에게 인생의 전환이 될 만큼 많은 변화를 주었고 항상 올 적 마다,

누구와 함께 오느냐에 따라 같은 곳도 다른 느낌을 주면서 나를 꼬시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처음으로 왔었 던 제주는 남원. 올레 5코스가 있는 곳인데 선배네 부모님이 그 곳에 계셨거든요. 

그 집에서 얼마 걷지 않으면 큰엉 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엉"이 제주 방언으로 구멍 이란 뜻 이란 말을 듣고


그러면 엉덩이에 "엉"도...-.- 구멍이 있는 두덩이 (?)..냐며 웃고 떠들면서 정말 재미있게 걸었던 생각이 나네요.
 



제주올레길은 '나도 걷는 걸 좋아하는구나' 란 걸 느끼게 해 줬던것 같애요.

해안 도로를 따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서로 이야기 하면서 걸으면서 보는

이런저런 경치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힘든줄도 모르게 만들었었죠.



올레 5코스를 걷으면서 마지막으로 본 쇠소깍은 정말 감동 이었어요. 그 맑은 물과 경치..

정말 비경이라 불릴만 하더라구요.

쇠소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러 식당에 "혼저옵서예~~" 라는 간판을 많이 봤었는데

"왜 혼자 오라는 거지??"라고 의아해 하면서 걸었던 기억도 나네요.

다들 아시죠? "어서오세요" 라는 제주도 방언인거..ㅎㅎ

 

 

제주여행을 처음으로 하면서 제주도에 대한 첫 인상은

옛날 사람들이 오던 신혼여행지 에서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왜 여태 몰랐지 로 바뀌었어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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