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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아름다움을 전하며/제주오름

[제주오름] 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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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 민오름






민오름은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오름입니다. 북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가지고 있고 말굽형 화구 침식부는 그 형태가 잘 보존된 소위 혀 내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말형 화구 상단부, 즉 주봉의 안쪽 사면에는 깊이가 약 70m쯤 되는 깔대기형 화구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굽형 화구 안에는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오름 전사면은 울창한 자연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민오름이라는 이름은 오름에 나무가 없다는데서 붙여졌다는 견해도 있지만 현재는 자연림이 빽빽이 차 있습니다. 달리 ‘무녜오름’이라고 부른 것은 세모진 산머리가 ‘송낙’ 같다는 데에서 연유한다고 합니다. 민오름은 ‘민악(敏岳)’이라고도 부르는데 ‘민오름’의 한자어입니다. ‘송낙’=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의 모자로, 제주무당들이 쓰는 고깔을 말합니다. 옛날 이 오름이 민둥산이었다는 데서 붙인 것입니다. 이 오름을 ‘민오름’이라고 하는 데 비해, 오라동에 있는 민오름은 ‘족은민오름’이라고 합니다.

민오름은 높이 651m, 둘레 3,433m, 총면적 51만 8910㎡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주봉인 남쪽 봉우리와 서너 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름의 최고 높이와 최저 높이의 차는 136m에 이릅니다. 오름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졌으며 동쪽 산등성이에는 청미래덩굴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오름] 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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